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악의 제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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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한상우 작성일18-06-01 07:14 조회225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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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명기 16:18-17:13

오늘 본문을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공동체 중에서 악을 제하라고 명령하신 두 가지 상황이 나옵니다. 이것을 하나님께선 얼마나 심각하게 여기셨는지 이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죽이라고 명령하십니다. (7,12절)

하나님께선 두 가지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에 대해서 사형을 언도하시고 첨언하십니다. 그들을 죽인 것은 ‘공동체에서 악을 제한 것’이라고 말입니다. 언제나 하나님의 공동체는 연약한 사람을 보듬어주고 위로하며 그들이 바로 설 수 있는 모판이 되어야 합니다.

 하나님은 사랑이시지만 공의의 하나님이기시도 합니다. 하나님은 죄의 임계점을 가지고 계십니다. 하나님께서 정한 지점까지 죄의 수위가 도달하면 여지없이 하나님의 심판이 가동됩니다.

성경의 역사를 살펴보면 그런 임계점이 드러난 곳이 몇 군데 있었습니다. 가장 멀리는 노아 홍수부터 소돔과 고모라,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,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패망 등이 바로 죄의 임계점에 도달한 사건입니다.

특별히 가나안 입성 전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공동체의 악을 제거하도록 명령하신 것은 두 가지였습니다. 첫 번째는 우상숭배이고 두 번째는 재판에 불복하는 행위였습니다.

그렇다면 하나님께선 왜 이 두 가지가 사형을 언도 할 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하셨을까요?(6.12절) 이 두 가지의 죄는 이스라엘 공동체의 정체성을 좌우할 만한 것이기에 그렇습니다.

첫 번째 우상숭배가 사형에 해당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.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구별해내신 선민입니다. 그들도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, 하나님께서도 그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. 그런데 그 이유가 그들이 잘나서도 특별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서도 아닙니다.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기 때문입니다.

결국 이스라엘이 다른 신을 섬겨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 아니게 되면 더 이상 이스라엘은 이스라엘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. 그래서 우상숭배는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중대한 사건이 되는 것입니다. 따라서 북이스라엘과 남유다 말기에 사회 전반에서 나타난 우상숭배는 그들을 멸망의 지름길로 인도하는 요인이 되었습니다.

두 번째로 제사장이나 재판장의 판결에 불복하는 행위를 공동체를 와해시키는 중요한 범죄행위로 보았습니다. 이스라엘에서 하나님이 세우신 제사장과 재판장의 판결은 하나님의 판결에 준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.

그렇기에 그 판결에 불복한다는 것은 하나님에게 대항하는 것으로 이해가 되었습니다. 왕이신 하나님께 반역하고 그의 지도를 거부한다는 것은 일종의 반역죄라고 할 수 있습니다. 왕에게 반역하는 사람을 놔둬서는 기강이 서지 않지요.

오늘 우리에게도 이 두 가지는 분명합니다.

예수님께서는 자신을 판결하는 빌라도 앞에 서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라고 천명하셨습니다. 따라서 그 분을 주님으로 모시는 우리들의 나라도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닙니다.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우리의 정체성도 이스라엘과 동일합니다.

이 정체성을 소중히 지키고 유지하는 것처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. 그러기 위해서 우리 삶의 근간인 말씀을 소중히 여기고 그 말씀의 기준을 따르며, 하나님만을 나의 하나님으로 섬기는 것 이상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.

오늘 하나님이 주신 하루를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소중히 여기며 그 말씀을 내 삶의 시금석으로 삼고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의 백성으로 인정하시며 그분의 소유로 삼으실 것입니다. 그런 더울림 식구들이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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